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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tflix Series 새로운 에피소드 10개 ‘성난 사람들, 비프(BEEF)'

영화 및 드라마 리뷰

by 물고기의오른쪽눈 2023. 4.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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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tflix Series 새로운 에피소드 10개
'성난 사람들, 비프(BEEF)'

 

“항상 뭐가 있어”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4월 6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새로운 신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스티브 연이 '대니'역으로 출연한다.
 
스티브 연은
역대급 드라마 '워킹데드',
영화 '미나리' '버닝' 등에 출연한 바있다.
 
대니 역을 맡은 스티브 연은
'대니 역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니는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하고
해야할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의 눈에는
세상이
자신을 계속 고꾸라뜨리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나 자신 안에 ‘대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그림자 같은 부분,
자신을 억압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대니를 연기하는 것은
끊임없는 공포나 불안에 놓여있을 때
우리가 느끼는 충동을 탐험하는 것이었다.
재밌고, 고통스럽고,
아름답고, 소름돋는 과정이었다”

 
대니(스티븐 연)는
집을 수리하는 수리공이지만
 일감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역할을 맡았다.
 
극중 대니의 부모는
 사업이 망한 뒤 도망치듯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
 동생은 코인과 게임에 빠져있다.
 
답이 없는 한심한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느끼는 대니는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달으며
 점점 극한으로 몰리게 된다.
 
그는
 
한시도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으며
 계속 무엇인가 짐을 지우며
 자신을 옥죄는 세상에 환멸을 느낀다.
 
***
 
에피소드의 시작은
 
대형 마트 안
 
구입한 숯불 화로와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환불하기위해 줄을서서 기다리는 대니.
 
초조함이 느껴지는 그의 눈동자의 움직임.
 
하지만
 
마트 캐셔는

대니 앞의 손님과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를 부린다.
 
기다리고 있는
뒷 사람(대니)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초조함을 느끼면서도
그 어떤 불만도 표출하지 못하는
대니는
 정작 자신의 차례가 오자
 
사과대신
 비아냥 거리는 직원으로부터
 
"벌써 세 번째 환불"이라며 공개적으로 면박을 받게 된다.
 
마트 직원의 무례한 말투에 신경이 곤두섰지만
 
뒷 사람들에대한 눈치(배려)로 허둥대기 시작한다.
 
이를 본 직원의
 
'반품하려는 손님은 영수증을 미리준비해주시 바랍니다"라는
 
공개적 방송 '테러'에
 
대니는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사회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정체성,
 
그리고 경제적, 심리적으로 몰려있는 현재의 상황 등
 
이 모든 것이 원인이된 것인지
 
결국 영수증을 찾지 못한 대니는
환불을 하지 못한 채 마트를 떠나게 된다.
 
***
 차 안에서

“항상 뭐가 있어”라며


*** (=개인적으로는
대니가 중얼 거린 “항상 뭐가 있어”라는
이 대사의 중요성에 비중을 두고
시청했고, 비평했다)

천천히 후진하여 마트 주차장을 나서려는 바로 그 때,
 
낡았지만 붉은색인 대니의 차량 뒤로
 
흰색 벤츠 SUV가 속도를 내며
접근과 동시에 크게 경적을 울린다.
 
(차량의 색깔이 인물의 감정 상태를 말해주는 듯 하다.)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마트 환불 건으로 화가난 상태의 대니는
 
“뭐가 문제냐?”
 
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소리를 지른다.
 
이에 벤츠 SUV 운전자도
 
굳이 가던 길을 멈추고
 
손가락 욕으로 응대를 한 뒤 주차장을 벗어난다.
 
***
 
이에 열받은 대니가 그 뒤를 맹렬히 쫓아가며
 
이 두 차량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시각을 빼앗아
어디론가 감추어버린다.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자연스러운 몰입'이란 이런 게 아닐까.
 
신선하다.
 
***
 
흰색 벤츠 SUV에 타고 있던 이는
극중 대니의 상대역으로 에이미(앨리 웡)이다.
 
그녀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모든 일상이
일, 회의, 이메일 그리고 가식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 그녀에게도
쉼과 돌봄, 관심과 사랑은 필요했지만,
 
재능과 생활력이라고는 젬병인
예술가 남편과 나이 어린 자식의 부양을 위해,
 
또한 커다란 집을 유지하기 위해
 
잠시도 일을 그만둘 수가,
도무지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
 
***
 
추격전을 벌였지만
 
운전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었던 대니는
 
차량 번호를 기억한 후
 
인터넷을 이용해
 
결국 에이미의 집을 찾아내고 복수를 시작한다.
 

서로 복수의 복수를 거듭하며
사건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대니와 에이미는
서로 때문에
서로의 일상과 인생을 망쳐간다.
 
***
 
비록 경제적 계층은 다르지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출되지 못한 억압된 감정과 불만,
사회적 무시 등
 
복잡하고 다양하고 모순된
 
감정의 찌꺼기가 느껴진다.

 “항상 뭐가 있어”


보이지 않지만 무엇인가에 묶여있는 그들이
 
일상의 평범함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복수의 복수를 하며
 
묘한 시원함을 느끼는 전개가 지금 시작된다.
 
주말을 이용하여
가볍게
그러나 몰입감있게 시청하기 좋은 영상이다.

하지만

“항상 뭐가 있어”

***넷플릭스 새로운 에피소드:


성난 사람들, 비프(BEEF)


1. 새들은 노래하는 게 아니야, 고통에 울부짖는 거지


2. 살아있다는 황홀함


3. 내 속엔 울음이 산다.


4. 동시에 얻을 수 없을 뿐


5.이토록 내밀하고 비밀스러운 존재


6. 마법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7.나는 새장이라네


8. 독창적인 선택의 문제


9. 환상을 만드는 것


10. 빛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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