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즐겨보던 '나쁜 엄마'와 '닥터 차정숙'이 종방연 되었다.
'나쁜 엄마'는 초반의 어색했던 설정들이 중반 이후로 가면서 자리를 잡아가며 드라마 몰입력을 높였지만
14화만으로는 아무래도 완성도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단 한 번의 재판만으로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무리수 있는 전개로
갈등을 너무 급하게 해소했다는 인상과
그 이후 갈등의 고갈로 중언부언과
중심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시콜콜한 부차적인 부분으로 분량을 채우는 부분은
애청자로서 안타깝기만 했다.
'닥터 차정숙'은 사랑과 결혼이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딜레마 극적 상황은 나름 신선했지만
구태의연한 결론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다.
다만, 배우 엄정화의 흡인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어째 노래보다 연기를 더 잘하는 듯하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넷플릭스로 하는 나만의 문화생활은
'사냥개들' 코로나19 상황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
그 어려움을 파고드는 사채시장의 검은손
복싱선수를 꿈꾸는 두 청년의
사채시장 정화기...
화려한 출연진 우도환, 이상이, 허준호, 박성웅, 류수영 등
시원시원한 액션 복싱과 이종격투기 등의 기술을 현란하게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복수극과는 달리 복수를 위한 준비과정이
너무 초보적이고 허접하여 아쉬웠다.
마지막 화에서는 액션신이 오히려 시간에 쫓겨 초반과 중반보다 못하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극의 마지막에
초반부터 중반까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복수의 정당한 당사자인 현주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전개상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름 코로나와 자영업 그리고 사채라는 상황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아픈 일면을 조명했다는 부분과
시원시원한 액션과 전개가 눈길을 끄는 시리즈였다.
아쉬운 부분은 안타깝지만,
이번 주말에 몰아보기 좋은 시리즈로 강추할만하다.
이 시리즈의 주제는 한 마디로
'돈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기에 스포는 극도로 자제하다 보니... 글이 밋밋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래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미리 보기 캡처 사진이다.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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