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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 '나쁜 엄마' 리뷰

영화 및 드라마 리뷰

by 물고기의오른쪽눈 2023. 5. 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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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나쁜 엄마'가 4화까지 업로드되었기에 

연휴를 맞이하여 볼만한 드라마로 리뷰를 해본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4화까지 개략적인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주의!!!

***
출연: 라미란(나쁜 엄마(최강호의 엄마(진영순))역), 이도현(최강호 역), 안은진(미주 역), 유인수(방삼식 역)
시리즈 특징: 힐링, 달콤 쌉싸름, 감정을 파고드는.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
지금까지의 줄거리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국가적 행사의 이면에서
한 가족의 삶이
돈과 권력에 의하여 철저하게 뒤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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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로잡기 위한 강호 아빠(조잔웅)의 고군분투가 시작되지만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는 1980년대
그러한 한 개인의 노력에 비극적인 결과로 답하게 된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진영순은 남편(조진웅)을 잃게 된다.
임신 중인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기에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조용한 시골마을인 '조우리'에 돼지 농장이 들어서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과 친목이 시작된다.
코믹장르이기에 갈등보다는 화합 쪽으로 흐르게 된다. 
자신의 배속에 있는 아이 용용이(태명)에게는
절대 힘든 삶과 억울한 삶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독하게 아들을 키운다.
시골에서 학교에 다니지만 하루 종일 공부만을 강요하고, 소풍마저 보내지 않는다.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해."라는
나쁜 엄마 진영순의 억척에 한 참 성장기인 강호는 늘 굶주리며 공부하게 된다.
그런 억눌리고 강요된 강호의 삶에서 미주는 유일하게 강호를 걱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존재이다.
강호는 그런 미주를 위하여 수능 시험장 앞에서 수능을 포기하게 되고,
 엄마의 질책 속에서 집을 나오게 된다....
***
사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한 강호는 판사 대신에 검사의 길을 택한다.
(무엇인가 숨은 이유가 있으리라고 추측된다.)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검사출신 국회의원(오태수)과 우벽그룹 회장(송유벽)에게 점점 다가서며 그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부패 검사의 길을 걷게 된다. 
***
엄마와의 인연을 끊고 기업가의 아들로 입양을 선택한 강호는
가출 후 처음으로 결혼할 배우자 오하영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조우리'는 잔치 분위기이다. 
검사가 되어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들이 유명 국회의원의 딸을 며느리감으로 데려온다는 소식에
엄마(진영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자식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만
서울 사람(예비 며느리)의 시선에서는 시골 사람인 진영순의 노력은 촌스럽고 비천하게 비칠 수밖에 없었다.
엄마에게 차마 해서는 안될 모진 말을 쏟아내고
입양동의서에 도장을 받은 강호는
서둘러 '조우리'를 떠나게 된다.
돌아가는 길에 의문의 뺑소니사고를 당하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다.
억척스러운 엄마의 간병으로 강호의 몸 상태는 호전되지만 
그의 정신만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영순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7세 지능의 아늘인 강호에게는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한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평생 땅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돼지가

유일하게 하늘을 볼 수 있는 순간은 넘어진 순간뿐 이라며 강호를 응원한다.

"사람과 돼지는 넘어졌을 때에만 비로소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다."

이미 넘어졌기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강호와 영순은 '조우리'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과거의 상처를 서로 감싸주고 보듬으며 힐링으로 나아간다.
총 14부작 중 지금까지 방영된 것은 4부.
영순과 강호, 그리고 강호와 미주의 관계회복.
인과응보, 권선징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한 작품이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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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는 부분: 4화 오태수 의원의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자신 있게 내걸고 싶은 대선 공약으로...

"제 신념은 오직 하나입니다.

'공수래공수거', 저 오태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겠습니다."

대선 예비 후보의 신념이 '공수래공수거'라니 작가에게 떠오르는 무언가가 없었나 보다. 
***
코믹 힐링물이라는 점만 염두해둔다면 
5월 첫 연휴에 볼 만한 드라마로 추천할 수 있을 듯하다.

BUT

주의!!!   
한 번 시작하면 멈출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미리보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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