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세이노의 가르침'리뷰를 이틀간 쉬었다.
손가락이 근질근질 거렸지만
집은 여러모로 글을 쓰기에는 방해 요소가 있다.
TV소리, 귀여운 아이들의 목소리,
책상과 의자의 상대적 불편함 등...
그렇다고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책 리뷰는 고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
읽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읽고
요약을 하면서
타이핑을 하면서
편집을 하면서...
최소 리뷰 할 부분을 5번 이상을 읽어내며
나의 배경지식과 함께 녹여내는 작업이기에
허투루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
소스를 좀 더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여본다.
왜냐고?
세이노 선생의 '피를 토하는 자세'로
나의 일에 임하기로
나 자신과의 약속을 했으니까.
잡설이 길어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세이노 선생님의 글 리뷰를 시작한다.
중간에 보라색 글씨는
개인적인 감상과 비평을 달아 놓은 것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출처: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sayno@korea.com
p.61~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는
피를 토하는 자세로 하라고 한다.
특히 30대 중반 이전에는(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적어도 2~3년 동안은(길면 길수록 좋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없어야 하므로
최대한 일터나 학교에 가깝게 살면서 시간을 아끼고,
밥을 많이 먹으면 졸려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므로
밥을 굶거나 조금만 먹으라고 하고
시간을 철저하게 아끼려면
라면 하나를 끓여 먹는 시간도 아껴야 하므로그냥 생으로 씹어 먹으라고까지 말한다.
내가 그렇게 말을 하면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 있다.
그러다가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말이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라고말한다.
강조하면서
역시 건강이 최고라고
***
"99년 한국인의 사망원인분석"에서
자살자는 10~30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고,
그들 세대에서 자살은
교통사고 다음의 최대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즉, 자살자들은
젊고 싱싱하고 건강한 10~30대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며
건강 상실이 동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거 좀 이상하지 않은가.
=누구나 상식이라 받아들이는
건강의 중요성에
say no! 를
외치며 독자를 납득시키는
세이노 선생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하게 설득되는 그런 부분...***
어느 독자에게 프로 과외 선생이 되는 쪽으로
삶의 방향 전환을 권유했던 적이 있다.
그때 그 일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면서 빠지지 않은 사항이 있는데
농땡이 치지 말고, 학생을 손님으로 여기면서
하루 종일 가르치는 것과 관련된 일.
즉 교재를 준비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에만
미친 듯 몰두하라는 것이었다.
일요일이건 공휴일이건 간에
쉬지 말라고 했다.
1년 정도 지나
"피곤함에 쓰러져 며칠 동안 병원에 있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
내가 한 말은
"당장 종합 비타민을 두 알씩 먹어라"였다.
"돈도 좋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지 않느냐"는
그의 말에
내가 한 말은 이랬다.
"그 잘난 건강을 가지고 있을 때
너는 당장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지 않은가.자살하는 사람들 중 99%는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그러니 개소리 말고
밥이나 철저하게 제때 찾아 먹어라.차가운 샌드위치라도
제 때 먹기만 하면 죽지는 않는다."
내가 그에게
한 달에 하루는 푹 쉬어도 좋다
(일주일에 하루가 아니다!)고 한 시기는
그의 예금액이 2억 원을 넘어가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메일을 주고받은 지 2년이 채 안 된 시기였다.
***
내가
피 토하듯 하라는 것은
어느 한 분야에
정신을 계속 집중시키면서
두뇌를 계속 사용하라는 뜻.
===오늘의 point이자 이 책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하다가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르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에서
피난처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의 노력의 결과가
즉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기쁨을 즉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노력을 열심히 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비슷하다.
몇 개월을
열심히 해 보아도
수입이 즉각 느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점에서
애드센스가 준비 중이라는 멘트는
사람을 힘들게도,
기운 나게도 만드는 복잡 미묘한 말이다.
가시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으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결국 싫증만 느끼게 된다.
쉬고 싶어 진다.
=헬스클럽에 가서
코치의 지도하에 무거운 바벨을 들어본 일이 있는가?그는 도통 만족을 모른다.
"마지막 하나 더!"
코치는 하나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
바벨 한 번 두 번 든다고
지금 바로
내 가슴과 팔에 근육이 붙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금 당장이 힘들고,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나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며칠 후 또는 몇 주 후
당신은
거울 앞에서 웃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름 자리 잡기 시작한 근육과 함께.
끈기와 디테일이 성공을 만든다.
그렇다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해법은 무엇인가.
첫째, 가시적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새겨들어라.
훌륭한 화가는 자기 그림이 마음에 들 때까지 붓을 놓지 않는다.당신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수준에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해라.스스로 얻게 되는 뿌듯함,
내가 여기까지 알게 되었구나 하는 벅찬 기쁨,이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둘째, 쉬고 싶은 이유를 생각하여 보라.
재미를 느끼기만 한다면 스트레스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셋째,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이것을 나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
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가속도가 붙은 이후의 삶이 궁금하기만 하다.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노력을 해도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일도 물론 있다.
미련하게 한 우물을 파지는 말라는 말이다.
피를 토하는 자세와는 다소 모순된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도 온전히, 전적으로...
그러니 항상 준비하고 예비해라.
이 또한 삶 전반에
피를 토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넷째, 긴장감을 잃지 말라.
긴장감이 있다면 싫은 것을 오랫동안 억지로 하여도 탈이 나지 않는다.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배수의 진을 치라는 뜻이다.
=자. 오늘도
우리는
우리들만의 배수진 근처에서
신나게 피를 토하는 자세로 삶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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