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영역 및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및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비공개
올해 격차가
문·이과
통합 수능 실시 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추정.
<국어영역의 경우>
메가스터디가
수능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추정한 결과
국어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만점자가 141점,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만점자가 147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6점으로
이는 지난해 수능 후 종로학원이 추정한 4점 차이보다 더 크다.
<수학의 경우>
또 메가스터디는
수학도
'확률과 통계' 만점자가 140점,
'미적분' 만점자가 147점,
'기하' 만점자가 142점의 표준점수를 받아
격차가 최대 7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 당시 표준점수 추정 격차는 최대 3점.
<과학탐구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20점 이상 표준점수 차이가 났던
과학탐구 영역도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엇갈려.
이날 EBSi의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를 보면
과학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은 과목은 지구과학Ⅰ 68점,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은 지구과학Ⅱ: 82점.
격차가 무려 14점,
이는 9월 모평(23점)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어도
여전히 두 자릿수의 큰 격차로 나타났다..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
지난해 수능에서는
물리학만 Ⅱ과목이 Ⅰ과목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높았고,
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은 Ⅰ과목이 Ⅱ과목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 높았다.
올해부터
서울대 자연계 정시모집에
과학탐구Ⅱ 필수 응시 제한이 사라지면서
다수의 상위권 학생이 Ⅰ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
<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격차가 지난해 수능과 같으나 9월 모평보다는 벌어진 것으로 추정.
EBSi 가채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정치와법(74점)과
세계사·윤리와 사상(65점)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9점으로 추정.
9월 모평은 세계지리(72점)와 동아시아사(65좀)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7점
.
<현 사태의 피해, 앞으로의 과제>
지난 16일 수능 출제위원장은
"6, 9월 모의평가에서 선택과목 응시집단을 분석해
최대한 유불리가 생기지 않게 했다"고 강조.
하지만 올해 수능도 유불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선택과목 없는 수능'이 실시되는 2028학년도까지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
출제 당국의 약속은 무색해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험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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