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계약/ 전월세 표준계약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 현대차, 러시아 현지 판매 급감, 러시아 시장 철수에 무게/ 프랑스판 IRA, 한국 전기차 수출에 악영향
한눈에 보는 경제 뉴스 SIX
1. LG엔솔,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계약
5일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일본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혀. 연간 20기가 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이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2.52% 오른 46만 7,500원으로 마감.
2. 전월세 표준계약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
오는 6일부터 전월세 계약 때 관리비가 월 10만 원 이상이라면 세부내역을 표기하도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표준계약서) 양식이 변경. 작년 11월 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이 신설된 지 1년 만에 세분화가 이뤄진 것. 국토부는 월세 대신 관리비를 올리는 악용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3. 현대차, 러시아 현지 판매 급감, 러시아 시장 철수에 무게
지난 9월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1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약 4천 대) 대비 판매량이 99.8% 감소한 것으로 집계. 지난 8월 판매량도 6대에 그쳐 두 달 연속 10대 이하를 파는 데 그쳐. 이에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무게감이 실려.
4. 프랑스판 IRA, 한국 전기차 수출에 악영향
5일 산업연구원은 프랑스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해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 프랑스는 미국 IRA에 대응해 원자재 생산부터 운송까지 6개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도입. 산업연구원은 한국이 프랑스판 IRA의 혜택을 받기 어려워 수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선진국의 자국 중심 산업정책과 보호무역 조치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을 늘리는 등 생산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5. 홍콩 증시 침체, 외국인 투자자 이탈
현지 시각 5일 4조 달러(약 5,400조 원) 규모의 홍콩 주식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지난 3년간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줄었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분석. 홍콩 항셍 지수는 올해 13% 하락하는 등 4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6. 2시간 이상 장애 시 고지 의무화, 카톡 먹통 대책 발표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에서 2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때 사용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대규모 이용자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용자 보호 강화 대책을 마련한 것. 이용자 고지 의무를 4시간 이상 유료 서비스 중단에서 2시간 이상의 유·무료 서비스 중단으로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도 개정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