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최고 수준 유지/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내 추가 인상 예고/ 영국, 화석연료차 판매 금지 시기 5년 미뤄/ 원룸 관리비 10만 원 넘으면 세부내역 공개해야
한눈에 보는 경제 뉴스 SIX
1. 한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최고 수준 유지
21일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1킬로 와트시(kWh) 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혀.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정해지는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데, 적자가 커지면서 3분기에 이어 최대치인 5원으로 유지한 것. 다만 3분기엔 동결됐던 전기요금이 4분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2.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내 추가 인상 예고
현지 시각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5.25~5.50%로 동결. 동시에 최근 경제 상황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 이에 2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상승 등을 주시하면서 필요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3. 영국, 화석연료차 판매 금지 시기 5년 미뤄
현지 시각 20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휘발유·경유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미룬다고 발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유지하지만, 가계 생계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 이에 기아차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를 비판하는 등 자동차 업계와 환경단체, 야당이 반발.
4. 알렉사·달리 3 공개, 치열해지는 AI 경쟁
21일 아마존이 음성 대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Alexa)'를 공개.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기능이 탑재돼 음성으로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 가능. 한편 같은 날 오픈 AI가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 '달리 3'을 공개하면서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
5. 미 의회, 테슬라에 CATL 계약 내용 공개 요구
현지 시각 20일 미 연방 하원 의원에서 테슬라가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과의 계약을 맺거나 앞으로 맺을 예정인지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와. 미국 정부가 부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중국 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앞서 지난 3월엔 테슬라가 CATL과 손을 잡고 미국 텍사스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6. 원룸 관리비 10만 원 넘으면 세부내역 공개해야
21일 국토교통부가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앞으로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원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전월세 매물을 광고할 때, 월 관리비가 10만 원이 넘을 경우 세부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이는 월세를 관리비로 전가하는 행태를 막으려는 조치로,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말부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