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장중 87% 급락/ 전기차 매출, 23 개국서 신차 매출 5% 넘겨/ 상반기 저축은행 순손실, 962억/ 정부, 공급량 늘려 집값 급등 막는다/
2023년 8월 29일 한눈에 보는 경제 뉴스 SIX
중국 헝다, 장중 87% 급락
28일 채무불이행에 빠져 중국 부동산업계 위기의 시작을 알린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주식 거래가 재개. 작년 3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17개월 만인데, 장중 주가가 87%가량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189억 홍콩달러(약 3조 2천억 원)가 사라져. 한편, 올해 상반기 헝다의 순손실은 33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 3명 중 1명만 결혼에 긍정적
28일 통계청이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 변화'를 발표. 이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6.4%로 10년 전(56.5%)보다 20.1%P 줄어들어. 결혼 후 자녀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비율도 53.5%로 2018년(46.4%), 2020년(50.5%)에 이어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전기차 매출, 23개국서 신차 매출 5% 넘겨
28일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전기차 매출이 신차 판매의 5%를 넘겼다. 통상 전기차 판매가 전체 신차 판매의 5%를 넘기면 대규모 수용이 시작되는 만큼 5% 지점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져. 작년엔 미국과 서유럽, 중국 등 18개 나라에서 5%를 넘겼지만, 올해는 캐나다, 호주, 스페인, 태국, 헝가리 등 5개국이 추가돼.
상반기 저축은행 순손실, 962억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올 상반기 96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작년 상반기(8,956억 원 흑자) 대비 순이익이 9,918억 원가량 감소. 예대금리 차이가 줄어들어 이자이익이 15.8%가량 감소했고, 앞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이 50% 가까이 증가한 영향.
CJ온스타일, LG헬로비전에 송출 중단 통보
28일 CJ온스타일이 LG헬로비전에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혀. 이르면 10월부터 서울(양천구·은평구)과 경기(부천·김포·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강원, 충남, 경북 등 23개 지역 LG헬로비전 가입자는 CJ온스타일을 볼 수 없게 되. 최근 홈쇼핑 업황이 나빠지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지자, 홈쇼핑 기업들이 방송 송출 중단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정부, 공급량 늘려 집값 급등 막는다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 물량을 조절해 집값 급등을 막는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하는 등 집값이 오르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국토부는 정책 수단,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주택 공급 물량과 시기를 조정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