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화)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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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박시동 경제평론가의 5분 30초 경제
1. 한국은행 "근원물가 오를 위험 커"... 경기보다 물가?
한국은행이 상반기 물가안정 목표 설명회를 개최.
근원물가: 소비자 물가에서 에너지, 식료품을 뺀 것이다.
이 설명회에서 한국은행은 근원물가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서 근원물가의 둔화 폭이 크지 않은 데에다가,
하반기에 공공요금 인상과 각종 비용상승 압력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
실제로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7월 6.3%를 정점으로 찍고 사실 지난달부터 조금씩 내려오고 있기는 한데
그에 비해서 근원물가는 지난해 11월 4.3%보다 지난달에 겨우 0.4p 낮아지는 것으로 봐서는 내려오는 속도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문제는 앞으로 근원물가가 상방 압력이 강하다는 데 있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전기 가스 요금 추가 인상 등으로 상방압력이 계속 있을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우려하고 있다.
사실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엊그제 다른 이야기를 했다.
물가 둔화가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 운영의 중심축을 물가에서 경기로 옮기겠다고 발언.
이 발언과 어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상반되는 상황이다.
나와는 무슨 상관인데
한국은행은 아직 물가 잡고 금리인하하려면 멀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벌써 물가 다 잡은 것처럼 경기 타령하고 있다.
이게 지금 상황 진단에 맞지 않다.
2. 8년 만의 기록적 엔저... 달갑지 않은 수출 기업들
원 엔 환율이 19일 한 때 800원대로 내려가는 등
8년 만에 가장 심한 엔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등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분야의 우리 수출기업들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어제 오전 8시 23분 원 엔 환율이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해서 2015년 이후 8년 만에 800원대에 진입했다.
전통적으로 엔저가 나타나면 우리 기업에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특히 자동차, 철강, 석유, 화학 분야에 약간 타격이 있는 것으로 그동안 받아들여져 왔다.
한경위원회에서 작년 말 보고서를 냈는데
한국과 일본의 제조업 수출 경합도(서로 비슷한 수출로 경쟁하는 경합도) 69.2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합도가 굉장히 높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작년 1사 분기에 달러대비 엔화가 원화보다 5.86% 평가절하되었을 때
그때 우리 수출이 168억 달러 감소했다.
이런 보고도 있다.
즉, 수출 주력 품목이 반도체라든지 등이 부진해서
굉장히 우리가 수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엔저까지 나온다면 수출 관련해서 더욱더 우려되는 상황 아니냐라는 평가이다.
나와는 무슨 상관인데
지금 엔저라고 해서 기사를 찾아보면
일본으로 여행 갈 때다, 비행기 티켓을 사자, 일본 주식 사자 이런 기사들 밖에 없는데
사실은 우리가 진짜 우려해야 할 것들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 이런 것들이다.
3. 추경호 경제 부총리 "라면 가격 내려야"... 농심, 삼양식품 주가는?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국제 밀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라면값을 내려라라고 사실 공개적으로 압박을 했다.
업계의 반응은 농심은 어려움은 있으나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 삼양식품은 당장 가격인하 계획은 없지만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오뚜기도 인하결정이 논의된 것은 없지만 검토해 보겠다.
라면 관련 주식을 보니 어제 전부다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농심은 6.05%, 삼양은 7.79%, 오뚝이 2.94% 내렸다.
라면값이나 물가는 못 잡고 주가만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나와는 무슨 상관인데
사실 이런 식으로 압박을 통해서, 업계의 팔을 비틀어서 찍어 누르는 방식이 예전에도 있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생활필수품 52개의 물가를 집중관리해서 MB지수를 만들었었다.
나중에 그 관리가 끝났을 때 평균 물가보다 2배 이상 그 품목들의 가격이 뛰는 부작용을 냈었다.
이런 식의 물가관리는 굉장히 일차원적이라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이 된 바 있다.
4. 한국 "IRA 핵심광물 금지 中 기업 명확이 해달라"
IRA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의견을 냈는데
외국우려 기업이라고 해서 외국우려 기업 관련한 배터리는 쓰지 말라
그런데 도대체 외국우려 기업이 뭐냐 명확히 해달라라는 의견을 냈고,
우리가 주로 광물을 수입하고 있는
인도나 아르헨티나 관련해서도 요건을 좀 완화해 달라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꿀잼, 이상민 크리에이터>
총을 대충 쏘면?
설렁탕
오징어는 말려도, 짱구는 못 말린다.
프랑스 사람들이 빨래 말릴 때 내는 소리는?
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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