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이노의 가르침 리뷰 no.16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북 리뷰

by 물고기의오른쪽눈 2023. 5. 4. 20:27

본문

728x90
반응형

중간고사가 끝나니 주변이 고요하기만 하다.
생각은 많지만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이럴 땐 독서나 영화가 딱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데이원
sayno@korea.com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p.134 ~
... 어설픈 이론이지만 나는 인간이 하는 일을 오직 네 부류로 나눈다.

A.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 의사, 경영자, 음식점 주인, 상인, 영업사원 )
B. 기록된 것을 상대로 하는 일( 변호사, 회계사, 교수, 경리 )
C.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건축사, 피아니스트 )
D. 몸으로 하는 일(육체적 현장성) 의사 O, 상인 X(점원이 대신하는 것이 가능)( 발레리나, 성악가)

=나는 어떤 일이 어울리는 사람인지 가만히 생각해 본다. 지금 하는 일은 A의 측면과 D의 측면 두 개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책, 영화, 대화, 비평을 선호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어디에 해당하는가? 여전히 모르겠다...

... 학교에서 몇몇 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폭행도 당하곤 하기 때문에 죽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어느 내성적인 고등학생에게는 이렇게 충고하였다.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상의하라는 말 따위는 하지 않는다. 너만 더 괴로워지니까 말이다. 네 힘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마.

먼저 일기를 써라. 네가 누구에게 어떻게 당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기록해라. 일기 속에 복수하겠다느니 때려죽이고 싶다느니 그런 말은 절대 쓰지 말라. 그저 네가 얼마나 일방적으로 못된 놈들에게 불쌍하게 당하고 있는지를 눈물겹게 기록하라. 그렇게 한두 달 쓴 뒤부터는 기회를 노려라. 그리고 어느 날 수업 중에 너를 왕따 시키는 주모자에게 갑자기 가서 말은 한마디도 하지 말고 그 어깨를 몽둥이나 의자로 세게 내리쳐라. 뼈가 부러져도 좋다. 시간이 된다면 다른 녀석들도 팔이건 다리건 뼈가 부러질 정도로 내려쳐라. 단, 머리는 때리지 마라. 죽어 버리면 살인이 되고 마니까 말이다. 

그러므로 미리 남몰래 연습을 많이 하여라. 네가 사용한 흉기는 미리 준비한 것이면 절대 안 된다. 너는 그저 우발적인 감정에 교실에서 눈에 띄는 것으로 내려쳤을 뿐이다. 물론 너에게 맞은 녀석들이 너를 폭행죄로 고소하여 경찰서에 끌려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네 일기장을 보여 주어라. 그리고 그들을 맞고소해라. 나한테 이런 코치를 받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 세이노는 커녕 세이예스도 모른다고 해라. 그래도 보복이 두렵다고? 절대 겁내지 마라. 한 번 더 수업 시간에 그들 중 한 녀석만 반쯤 죽여버려라. 그리고 욕을 배워라. 다시는 그 어느 누구도 너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며 성격도 변하게 될 것이다. 폭력 전과자가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네가 한 명이상의 놈들에게 폭행을 당해왔다는 증거만 있으면 전과자가 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게다가 왜 너를 때리는 놈들은 그런 걸 걱정 안 할까? 그래도 너는 전과자가 될까 봐 걱정된다고? 그렇다면 주짓수라도 배우고 그들이 때릴 때 가만히 맞지만 말고 이빨로 물어 뜯기라도 해라. 그것조차 못 하겠다면 여러 영화들에서 나오는 복수의 삶을 살아가든지.

= 한 편의 '더 글로리'를 보는 듯했다.
중간에 '세이예스'에서 웃기는 했지만
굉장히 과격한 언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오히려 현실은 이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일 수 도 있다.
'학폭'만큼은 근절되어야 한다.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풀어야만 하는 문제를 학생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희한한 일처리 방식 때문에 상황이 쉽게 풀 수 없게 꼬여있다.

AI의 도입이 시급하다. 부모가 누구인지,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지 여부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해결책이 제시되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시행된다면 학폭은 없어지지 않을까...

그런데 사람이 있는 곳은 그 어디든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자녀와 대화라도 자주 그리고 많이 하자.

***
성격을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시도는 여행 중에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 앞에서 해 볼 수 있다.
= 이렇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동행은 최소한이어야 한다.

***
차림새를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것도 알아 두어라.
= 운동을 하고, 건강에 신경쓰고, 멋진 옷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 다만 옷은 센스있는 사람과 함께 가서 구입하는 것으로.. 아니면 옷장에 있는 옷을 또 구입하게 될 것이다. 취향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
예전 친구들은 1년이고 2년이고 잠시 만나지 말라. 친구들은 당신이 당신답지 않게 행동한다고 지적하면서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성격을 본래의 성격으로 인정하는 새 친구들을 사귀어라.
=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어진다. 젊었을 때는 눈빛만 마주쳐도, 기호가 같아도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그 친구와의 상호 작용 속에서 많은 것을 맞추기 때문에 성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
내성적인 성격을 도저히 바꾸지는 못하겠으나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싶다면 외향적인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면 된다.(물론 비용이 추가된다.)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니라면 앞에서 말한 B, C, D에 중점이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
=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범하더라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다. 또 잃을 것, 책임질 것이 너무 많아져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자신의 나이가 젊다면 빨리 이 지식을 체화시키길...

***
결론적으로 성격 자체는 어떤 일 혹은 환경 속에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자기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서 있지 못하겠으면 앉으라는 말이다.
= '서있지 못하겠으면 앉으라는 말이다.' 통상하는 말인데도 울림이 느껴지고, 여운이 느껴진다.
상황에 자신을 욱여넣기보다는, 자신에 상황을 맞출 수도 있음을 언제나 잊지 말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