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 중간고사 대비로
세이노의 가르침 리뷰를 잠깐 쉬었다.
시간은 어떻게든 흐르고...
비로소 내일이 중간고사 마지막 날이다.
잠깐 여유가 생겨서 세이노의 가르침 리뷰를 작성한다.
***보라색은 본인의 개인적 생각과 비평을 기술한 것
'세이노의 가르침' -데이원
sayno@korea.com
<전공은 취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가>
p.114 ~
어떤 전공이 첫 기회를 잡는 데 유리할까? 종종 입시생들은 학교 선생님이나 대학생 선배, 혹은 친구들과 어느 전공을 택할 것인가를 의논하는데 솔직히 학교 선생님들은 이 사회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고 대학생들은 사회 경험조차 한 바 없으며 친구들의 생각은 서로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미래의 유망 직종 같은 자료를 염두에 두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도 알아 두어라. 나의 조언은 부자가 되려면 자기 성격을 중시하면서 '돈 버는 일'과 직접 간접으로 반드시 연관된 전공을 택하라는 것이다.
= 대치동과 지방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대부분이 나의 선입견과 같을 것이다.
나의 선입견은 부모의 경제력 차이였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지방 학원이 수업 시간이 더 짧고,
시간대비 교육비는 더 비싸다.
그리고 소수로 수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교육비는 같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 무엇이 본질적인 차이인가? 제대로 된 '정보의 부재'가 바로 그것이다.
세이노 선생이 말한 것처럼 선생님, 친구, 아는 형과 누나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SNS상의 내용이 그들 정보의 모든 출처였다.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한계가 많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시야가 제한되니 자연스럽게 꿈도 제한된다.
아무리 진실을 강변해 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뿐...(사기꾼은 어느 영역에나 왜 이렇게 많은지...)그 짐을 내려놓으니 조금은 편안하다.(눈이 두 개 인 사람이 외눈박이만 사는 곳에 간 경우 누구를 비정상이라고 할 것인가? 말이 통하지 않으면 눈 한쪽을 감으면 그만이었다.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
... 비록 취업을 할 때는 전공이 영향을 미치지만 기업체에서 그 전공 지식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 일차 서류 전형에서 통과한 자들 중 합격자를 가려내는 기준은 전공 관련 지식이 아니라 정말 엉뚱하게도 면접에서 파악된 '기본적인 인성이나 태도, 의사표현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같은 것이다. 정작 필요한 실무 지식은 회사에서 재교육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대졸자의 67%만이(인문계는 47%) 졸업 후 전공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한다. 기술계나 전문직업인 등을 제외한다면 상당수가 자기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는 뜻이다.
=기본적인 인성과 태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이렇게 중요하다.
그러니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자.
***
2022 저소득층 중고생들 가운데 성적이 중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원비를 지원해 주는 장학 사업을 10여 년 정도 하였을 때... 나의 원서비 지원 기준은 졸업 후 밥벌이를 할 수 있는가였다. 고교생들은 전공을 선택할 때 개꿈 꾸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 외국 영화를 많이 보는 학생은 심리학과에 대한 동경이 크다.
그러나 카운슬링이 활성화된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마케팅 분야 또는 심리상담사 등으로 취업분야가 많이 제약된다고 알고 있다.
<전공은 실전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 기업에서 바라는 것은 실전 능력이다. 대기업 인사팀장은 서슴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10년 전 교과서의 지식을 배워오는 국내 대졸자보다는 실전 교육을 받은 해외 출신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최근 일부 전문대에서 기업이 주문하는 교육 과정을 실시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 그런 곳을 졸업하면 취직이 거의 100% 보장된다.
= 우리나라는 유난히 원리와 개념을 중시한다.
모든 것을 하나로 꿰뚫는 통찰력은 과장급 이상의 '미덕'이지 않을까?
현장에서는 Action 그리고 피드백을 받은 Action
그리고 또 Action이 있을 뿐이다.
***
무역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보자. 무역이란 무엇인가, 무엇인가를 해외에서 사 오거나 해외로 파는 것이다.
첫째, 우선은 상품을 보는 눈을 갖추고 시장 상황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은 전공학과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학교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반추하고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굵게 예측하여 볼 수는 있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돈이 되는지는 가르쳐 주지 못한다.
둘째,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외국어 능력이 탁월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보따리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서류 하나에도 오자가 없어야 하며 잘못된 해석이나 영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외국어는 전공과 상관없이 혼자 배워야 하는 영역이다.
셋째, 돈을 언제 어떻게 보내고 받는지를 배워야 한다. 서류상으로는 완전무결하였어도 상대방이 나쁜 놈일지도 모르므로 결국은 돈과 상품의 인도 시기를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학교에서는 사기꾼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넷째, 관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관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섯째, 협상에 능하여야 한다. 학교에서 모든 상황을 예측하여 각각의 경우 어떻게 협상하라고 가르쳐 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다섯 가지 지식과 능력이 있다면
무조건 개인 사업을 하라고 강력 추천하겠다.
같이할 수 있는 사람 몇 명만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
하버드 경영대학의 민츠버그 교수는 경영자의 역할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상징적 대리인,
둘재, 정보를 취합하고 분배하는 통로자,
셋째, 자원을 배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자 역할.
이런 역할들은 이론으로 배워 머릿속에 있다고 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겪어가면서 체득하는 것이다. 외국의 유명 비즈니스 스쿨들처럼 실무 능력을 가르치거나 실전 사례 중심의 스터디를 강조한다면 사정이 좀 나아지지만, 칼잡이는 직접 짚단을 베어 보아야 솜씨가 느는 법이다. 베어 낼 짚단이 없다면 경험자들(학자나 교수들이 아니다.)이 쓴 책들을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닥쳐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가 된다.
하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제대로 된 책을 많이 제대로 읽자.
그리고 반드시 핵심 내용은 기록하고 정리해라.
살이 되고 뼈가 된다.
***
학벌이고 전공이고 뭐고 개의치 않고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실무에 필요한 지식들을 먼저 획득한 사람이다. 실전에 들어가고 난 뒤에는 실전을 치르느라 공부할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내가 젊었을 때 닥치는 대로 배우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닥치는 대로 배우면 체계가 없다고?
결코 그런 일은 없다.
단지 자신만의 최적화된 지식이 체계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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