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있는 상용직 가구, 한 달 이자로 36만 원 지출/ 은행 중도금 대출 줄이자 저축은행으로 몰려/ 전세사기 불안감에 전세보증보험 가입 늘어...
한눈에 보는 경제 뉴스 SIX
1. 빚 있는 상용직 가구, 한 달 이자로 36만 원 지출
올해 2분기 상용직 가구가 이자 비용으로 월평균 36만 4천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 작년 2분기(25만 8천 원) 대비 41% 넘게 급증. 전체 가계 이자 비용 지출 규모도 월 2조 8,373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나는 등 고금리에 가계 이자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
2. 은행 중도금 대출 줄이자 저축은행으로 몰려
저축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 중도금 대출 규모가 6월 말 기준 2조 1,907억 원으로 작년 말(1조 9,389억 원)에 비해 11.3% 증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시중은행이 심사 단계에서 70~80% 수준의 높은 분양률을 요구하는 등 중도금 대출의 문턱을 높이자,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쉬운 저축은행으로 수요가 쏠린 것. 여신 감소세가 지속되는 저축은행도 중도금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
3. 디즈니 플러스, 북미서 계정 공유 단속 시작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구독 계정 공유 행위를 단속하기 시작. 최근 캐나다 이용자들에게 같은 계정으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이용자를 가구 내 구성원으로 제한한다는 이메일을 보내.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은 오는 11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
4. 전세사기 불안감에 전세보증보험 가입 늘어
올 상반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 3,222건으로 작년 전체 가입 건수(23만 7,797건)의 68.6%에 달해. 올해 들어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 보험 가입 세대의 발급 금액 역시 37조 3,128억 원으로 작년 전체 발급 금액(55조 3,510억 원)의 67%를 넘어서.
5. 미국 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장 해임 추진
미국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 공화당 강경파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을 추진. 정부지출 삭감 등을 강력하게 주장한 강경파 의원들은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손을 잡고 작년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고 비판. 해임안 통과의 열쇠를 쥔 민주당에선 매카시 의장 지원, 새 공화당 하원의장 선출 추진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6. 9월, 일본 주식 순매수 25% 줄어
9월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1,107억 원으로 전달(1,485억 원)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 일본 주식 보관 금액도 4조 5,670억 원으로 8월 대비 716억 원 넘게 줄어. 9월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연내 통화 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엔화 약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