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8일 전기요금 인상안 정부 제출… 추석 이후 발표할 듯/ 유가 연중 최고치 경신, 연내 100달러 돌파하나/ 구글, GPT-4 대항마 제미니 내놓는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0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18일 4분기(10~12월) 전기료 인상의 필요성을 담은 연료비 조정 단가 산정 내역 등 기초자료를 정부에 제출한다고 17일 밝혀.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 고환율 지속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커진 점이 반영. 정부는 한전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료비 조정 단가를 오는 20일, 전기료 인상의 핵심이 될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최종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이달 말 결정할 계획. 추석 민심 악화를 고려해 발표는 명절 이후로 넘길 것으로 예상.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39.6%(40.4원)가 인상된 상황이라 여론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
유가 연중 최고치 경신, 연내 100달러 돌파하나
현지 시각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브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77달러를 기록.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국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흐름. 월가에서는 연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역외 채무 지급 중단·CEO 체포, 중국 부동산 디폴트 위기 고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 지난 15일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위안양그룹 홀딩이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해 지급 중단을 선언했고, 17일엔 헝다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헝다금융재부관리의 CEO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부동산 디폴트 위기의 시작을 알린 비구이위안도 찬성표 확보를 위해 채권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14일에서 18일로 미룬 것으로 전해져.
젤렌스키, 한국에 원전 협력·리튬 광산 공동 개발 등 협력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를 방문한 한국 재건협력 대표단을 만나 원전·자원개발·방산·재건사업 등 4개 분야 협력을 요청. 우리 정부와 기업이 약 1,20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선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 정부는 올해 안으로 2차 재건협력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계획.
미국 자동차 파업 돌입, 테슬라 경쟁력 높아질 듯
현지 시각 15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스텔란티스·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의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3사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와. 생산비용 우위에 있는 테슬라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까지 나와.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 전기차 생산 확대 과정의 고용 안정 강화 등을 요구.
구글, GPT-4 대항마 제미니 내놓는다
현지 시각 16일 구글이 곧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니(Gemini)'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제미니는 챗GPT의 기반이 되는 오픈 AI의 최신 LLM, GPT-4의 대항마로 알려져. 구글이 일부 기업에 제미니 초기 버전을 제공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