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 붙은 가계 빚... 지난달 은행 주담대 7조 원 불었다./ 8월 취업자 26만 8천 명 증가... 청년, 40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경제브리핑
출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박시동의 텐밀리 경제
1. 가속도 붙은 가계 빚... 지난달 은행 주담대 7조 원 불었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가계 대출 잔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
아마도 50년 만기 주담대가 등장하면서 가속도가 확 붙은 것 같다.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이 발표되었는데
지난달 은행권 가계 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6조 9천3백7억이나 늘었다.
그래서 은행권 가계 대출 잔액이 1075조 로 집계
잔액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다.
그리고 증가폭도 25개월 만에 가장 컸다.
4월 이후 5달 연속으로 늘고 있다.
아마 부동산 수요가 조금 살아나면서 주담대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이 컸는데.
주담대만 따로 떼어서 보니까
잔액이 827조이고 7월 대비 무려 7조 185억이나 늘었다.
2020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문제는 속도인데.
한국은행도 당분간 이 속도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결정적으로는
정부의 은행관리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정도 속도라면 커도 너무 빨리 크고 있다.
가계 부채 관리에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2. 8월 취업자 26만 8천 명 증가... 청년, 40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통계청 발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조금 늘긴 늘었다.
26만 8천 명이 늘었는데
성별로 보면
여성 취업자가 28만 명 늘었는데
남성 취업자는 1만 3천 명 줄었다.
남성 취업자 감소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남성 취업자가 많은 제조, 건설, 도소매업 취업자가 줄고
고령층 취업에서는 여성층 취업자가 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경제의 기둥은 제조업인데
제조업에서 6만 9천 명이 줄면서 8개월째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청년층에서 10만 3천 명이 줄었고,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대가 6만 9천 명이 줄었다.
정부가 고용 수치는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경제의 양질의 일자리, 경제의 기둥, 경제의 미래
이런 쪽에서 속으로는 굉장히 좋지 않은 지표가 계속되고 있다.
<개꿀잼, 이상민 크리에이터>
신부가 부캐로 하는 말은?
기다려 본캐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