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국어, 천재 노미숙, 딱지 -이준관-
딱지 -이준관 나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칠칠치 못한 나는 걸핏하면 넘어져 무릎에 딱지를 달고 다녔다. 그 흉물 같은 딱지가 보기 싫어 손톱으로 득득 긁어 떼어내려고 하면 아버지는 그때마다 말씀하셨다. 딱지를 떼어내지 말아라 그래야 낫는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그대로 놓아두면 까만 고약 같은 딱지가 떨어지고 딱정벌레 날개처럼 하얀 새살이 돋아나 있었다. 지금도 칠칠치 못한 나는 사람에 걸려 넘어지고 부딪히며 마음에 딱지를 달고 다닌다. 그때마다 그 딱지에 아버지 말씀이 얹혀진다. 딱지를 떼지 말아라 딱지가 새살을 키운다. 갈래: 현대시, 자유시, 서정시 성격: 회상적 제재: 딱지 주제: 상처를 입고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깨달음 특징: 현재의 '나(말하는 이, 화자)'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회상함. 딱지가 ..
중학교 1학년 교과
2023. 10. 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