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점포'의 명과 암.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아는 지인이 커피 한 잔 하자며 연락이 왔다. 평소라면 그가 운영하는 매장에 찾아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었는데, 몇 개월 전 유,아동 옷 매장을 무인점포로 전환한 그는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여유로워 보였다. 코로나19로 폐업을 고민할 정도로 매출이 줄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기세 및 물가까지 올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알바생들 다 내보내고 정말이지 진지하게 폐업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무인점포로의 변경을 고민하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무인점포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 무인점포로 전환하니 개인적 시간의 여유가 생겼고, 키오스크 비용과 전기세를 제외하면 고정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인건비 부담이 없어져 ..
알쓸신잡
2023. 4. 14.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