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 순례-'삼송빵집'-익산점
일요일 아침이다. 어젯밤 늦게까지 블로그 글을 작성하다가 잠이 들어서 약간은 비몽사몽이었다. 하지만 아침에 해야 할 일이 명확하니 마음이 차분히 정돈되는 느낌이다. 서둘러 세수와 양치를 하고는 커피를 한 잔 탄다. 커피 향이 은은히 퍼지며 아침에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언제 맡아도 향긋하다. 집사람의 환한 표정에 마음이 가볍다. 참 많이 기대되나 보다. 커피 한 모금으로 빵지 순례가 시작된다. 일요일 아침은 드라이브하기 참 좋다. 차량 통행부터 원활하다. 도로 주변은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나고, 과수원들은 배꽃(이화)이 피기 시작했다. 봄바람은 산들 불고 우리는 그렇게 빵지 순례를 하는 중이다. 차 안에서는 아이들 이야기부터 일주일 동안의 직장생활 이야기 정치와 경제이야기 두서없이, 경계 없이 오고 간다...
여행 및 산책 그리고 사색
2023. 4. 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