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경제 뉴스 SIX
1. 유럽 천연가스, 전쟁에 가격 20% 급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 지난 주말 이후 유럽의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이 20% 넘게 올. 특히 지난 10일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져.
2. 수원 전세사기, 현재까지 피해액 120억 원
12일까지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된 고소가 92건에 달하는 가운데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가 120억 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고소인들은 피고인 일가와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현재 피고인이 소유한 건물의 전세 보증금 총액은 1천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
3. 9월 은행 주담대, 6조 원 넘게 늘어
9월 말 기준 예금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83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1천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 부동산 매수 심리가 이어지는 동시에 가을 이사 시즌을 맞아 대출 수요가 늘었기 때문. 다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1조 3천억 원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4조 9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쳐.
4. 공정위, 해커스에 과징금 7억 원
12일 공정위가 해커스 어학원 및 관련사 2곳에 과징금 7억 8천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혀. 수험생인 척 가장해서 온라인 카페에 광고성 게시물을 올리는 등 기만적 광고 행위가 적발. 온라인에서 암암리에 벌어지던 수강 후기 조작, 댓글 광고 등 행위에 제재를 가한 최초 사례.
5.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 포드 최대 공장으로 확대
현지 시각 11일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가 기습적으로 포드 자동차의 최대 생산공장으로 파업을 확대. UAW는 노사 간 협상에 진전이 없자 포드의 핵심 생산시설인 켄터키주 트럭 공장까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혀. 이번 파업이 포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포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가량 하락.
6. 중국 적자 재정 규모 확대, 성장률 5% 방어 나서
12일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국민총생산 대비 3%로 설정한 적자 재정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통상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적자 재정 규모를 정하면 바꾸지 않는 게 관례지만,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와 2008년 쓰촨 대지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수정.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 5%라는 목표 달성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는 분석.